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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들려줄게요”
“선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들려줄게요”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05.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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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들려줄게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이돌 밴드, W24

 

 

 

지난 4월 15일 BTS의 새 앨범이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음악 차트 정상에 오르며 K-Pop의 세계적 위치를 재확인해주었다. K-Pop의 선두주자인 BTS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노래에서 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래가 주는 메시지의 힘은 국경과 인종, 언어의 벽을 허문다. 이에 선한 메시지를 담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자 하는 아이돌 밴드 W24를 이슈메이커에서 인터뷰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아이돌 밴드

지난 2018년 11월 28일, 한 해 동안 아시아와 대한민국을 빛낸 K-POP, K-DRAMA, K-MOVIE 수상자를 선정하는 AAA(Asia Artist Awards)가 개최되었다. 많은 스타가 투명한 평가 기준으로 수상자에 선정되는 글로벌 축제에 데뷔 1년 차 아이돌 밴드 W24가 포커스 상을 받았다. 2018년 3월 8일 데뷔한 신인 밴드가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W24는 김종길(리더/드럼), 정호원(보컬), 박아론(키보드), 김윤수(기타), 박지원(베이스)로 구성된 아이돌 밴드로 선한 메시지를 주는 음악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싱글(Love Me, 소심해 SOSIME), 미니 앨범 (Singing Dancing)을 발표해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 음악 방송에서 활동하는 W24는 앨범 수록 전 곡을 직접 작사, 작곡 및 편곡, 그리고 프로듀싱을 하는 실력파 밴드로 기존 아이돌 밴드와의 차이를 보인다.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아이돌 밴드 W24,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보았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W24의 소개를 해주세요.

W24는 온 세상에 24시간 우리의 음악이 들려지길 원하는 아이돌 밴드로 지난 2018년 3월 데뷔했습니다. 2018년 10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소심해 SOSIME’를 발표했고, 다양한 공연과 무대, 그리고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데뷔하고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이 있을까요?

W24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고 멤버들과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페스티벌 출연, CF 출연, 해외 진출과 신인상 수상 등이 있었는데 2018년은 그 모든 것을 다 이루게 된 놀라운 한 해였어요. 특히 AAA의 경우 상상도 못 한 수상이어서 더욱 기쁘고 놀라웠어요. 처음에는 AAA 축하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고 갔다가 현장에서 수상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선물 같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데뷔 초부터 W24의 음악을 알아봐 주시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W24는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을 직접 만드는 밴드이다 보니 팬분들도 W24의 음악과 이야기들에 더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분들도 W24의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것 아닐까 싶어요.

 

 

 

두 번째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소심해 SOSIME’대해 설명해주세요.

‘소심해 SOSIME’은 2018년 10월에 발표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로 어쿠스틱 한 사운드의 첫 번째 앨범보다 조금 더 밴드다운 Rocking한 사운드의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시작으로 만든 앨범입니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녹음 전부터 수많은 합주와 수정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2곡이 완성되었습니다. W24의 가창력, 연주 실력의 성장과 함께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타이틀곡 ‘소심해’는 어린 시절부터 조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비트감 있는 리듬과 러프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관심 없는 척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너무나 소심한 고백. 그러나 후렴 부분에는 곡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자신의 소심함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당당함이 오히려 더 남자다워 보이고, 조금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유쾌함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두 번째 수록곡 ‘난리 부르스’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기다렸지만, 그녀가 끝내 나타나지 않아 결국 무대 위에서 혼자 즐겁게 노래하는 남자의 몸부림을 표현한 곡입니다. Synth Pop을 베이스로 Rock, Pop 장르 음악을 선보이던 W24가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한 트위스트 리듬,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복고 사운드를 재치 있게 활용해 유쾌하고 밝은 곡으로 완성했습니다.

 

성장하는 아티스트로써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음악적 영감은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멤버 모두 음악은 물론 영화, 책, 그림, 음식, 자연 풍경 등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각자 개인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습실뿐 아니라 숙소에서도 함께 모여 음악이나 서로가 생각하는 다양한 것들을 나누다 보니 전체적인 시선이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또 W24는 모든 멤버가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함께 참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차례의 합주와 편곡과정을 거치면서 곡을 다듬어 가기 때문에 저희만의 매력이 담긴 곡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과 소통이 중요한 화두입니다. W24는 어떻게 소통하나요?

W24는 꾸준히 인스타그램, Youtube, 페이스북으로 팬들과 소통합니다. 저희의 일정이나 새로운 소식들 외에도 커버 곡들을 올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데뷔 초에는 저희를 잘 알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시도했어요. 릴레이 인터뷰, 멤버들이 직접 전하는 W24 뉴스, 게임, 뮤직 등을 ‘WTV.Ch24’라는 타이틀로 만들기도 했어요. 인스타 라이브로 리허설 현장, 해외 공연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어요. 해외 팬분들이 많은데 보컬인 호원이가 영어/스페인어에 능통해서 거의 동시에 통역해 주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번은 칠레 팬 미팅에서 한 칠레 팬분이 W24의 곡으로 힘든 시기에 희망이 생겼다고 하며 나에게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말을 해달라고 했어요. W24 멤버 모두가 크리스천이기에 호원이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듯이 당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고 그 팬이 감격해하는 것을 봤어요. 그 경험이 W24가 막연히 음악과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팬 분들에게 희망과 선한 메시지를 주는 음악을 해야 함을 다시금 알게 되었어요.

 

W24의 강점,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저희가 보여드린 것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다는 것 아닐까요. ‘아직 많은 것이 낯선 신인’이기에 그동안 발표한 곡들과 활동 모습 외에도 W24가 가진 많은 이야기와 또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기회가 더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곡을 직접 만들고, 다 함께 모여서 편곡하고, 앨범 프로듀싱을 진행하기 때문에 순간순간의 저희가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낼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강점이자 경쟁력 같아요. 또한 가장 큰 매력은 ‘공연 무대’ 위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희의 공연과 무대, 또 관객분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그 날의 무대는 그 순간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기 때문에 한 번 빠지면 중독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한 음악평론가는 기계처럼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수준이 의문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수많은 아이돌이 적자생존의 음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노래, 안무, 무대 공연 등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아이돌들이 자신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잊고 소위 ‘스타’가 되기 위해 음악이 지닌 메시지를 져버리는 상황에 W24는 대중에게 선한 메시지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한다. 글로벌 아티스트를 목표로 성장하는 밴드 W24, 그들의 선한 발걸음이 어디로 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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