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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고, '안전에 만전' 기해야
여름철 물놀이 사고, '안전에 만전' 기해야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7.10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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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고, '안전에 만전' 기해야

 

 

행정안전부 발표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사망자그래픽=임성희 기자Made by flourish.studio
행정안전부 발표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사망자그래픽=임성희 기자Made by flourish.studio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강, 해수욕장, 수영장 등으로 피서를 떠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물놀이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때마다 적지 않은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65명으로 연평균 33명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23.6%, 20대가 20%에 달하는 것은 물론, 50대 이상 노약자가 28.5%를 차지하고 있다. 장소별로는 하천과 강에서 53%가 발생하고 계곡과 바닷가·갯벌에서 33%가 발생하며 해수욕장에서 13%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수영미숙이 31%(51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과 급류 등 기타 사고 30%(50명)로 전해졌다. 이처럼 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안전 불감증에서 일어난 사고들이 많다.

 

피서객은 물론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안전요원의 근무태만이나, 구조장비와 안전장비의 허술함 등 피서지의 안전 불감증도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에 대해 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지자체와 수영장 관리주체는 안전요원의 배치, 위험표시 설치, 구명장구의 비치 등 만일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물놀이 사고가 난 곳은 철저히 조사해 사고 원인을 해소하며 물놀이 집중기간에는 안전관리요원을 대폭 증원해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피서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거래 소방청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피서기간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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