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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 원산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7.2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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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KBS뉴스화면 갈무리
ⓒKBS뉴스화면 갈무리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 지대지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정밀 분석한 평가를 토대로 북한의 미사일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Short Range Ballistic Missile)'로 규정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북한과의 대화 국면이 조성된 이후 명시적으로 탄도미사일이라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NSC 상임위는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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