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북한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25일 파견한다고 통보해왔다.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대남 정찰총국장으로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으로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라며 방남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천안함 유가족들은 이번 김영철 방남에 참사 주도자의 방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남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에 관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하고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위해 미국의 협조를 구한 상태다. 이에 미 국무부 노어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독자 제재 대상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방남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긴밀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방남에 명확한 협조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천안함 기념관에 가서 그의 책임으로 알려진 것을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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