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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의 추락, 그의 '쇼'가 이제 막 내리길
배우 조민기의 추락, 그의 '쇼'가 이제 막 내리길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2.2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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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쉬쉬해왔던 일들이 봇물터지듯 알려지고 있다. 그중 최근 가장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배우 조민기의 제자들 성추행과 교수로서 올바르지 못한 행위들이다.

조민기는 모교인 청주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이자 제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왔다. 하지만 최근 미투운동 흐름을 타고 그의 제자들이 하나 둘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며 학교에서 재빠르게 진상조사에 나섰다. 조민기 교수는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제출의 의도가 수긍이 아닌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대중의 비난을 더 받았다.

성추행과 더불어 졸업한 남자 제자는 그의 불성실한 수업태도를 지적하는 글을 올리며 그의 부적절한 행동이 드러나고 있다. TV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출연하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던 그의 모습이 모두 꾸며진 것이라는 생각에 배신감도 든다.

어떻게 딸을 가진 부모가 다른 누군가의 딸을 성추행 할 수 있었을까?

배우이자 교수라는 타이틀이 그에게는 권력과 같은 것이었는가? 더 조심하고 모범적이어야 할 공인의 위치, 연기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할 교수의 위치에서 벌인일이기에 그 파장이 더 크다. 청주대 또한 불미스런 일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될까 더욱 더 진상규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까지 벌였던 배우 조민기의 쇼가 빨리 막 내리길 바라본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들이 색출되길... 미투운동의 불이 더욱더 활활 타오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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