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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이어 유튜브까지 이어진 20주년 특집 '100분 토론'
생방송 이어 유튜브까지 이어진 20주년 특집 '100분 토론'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10.2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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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이어 유튜브까지 이어진 20주년 특집 '100분 토론'

 

 

100분 토론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100분 토론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방송 20주년을 맞은 'MBC 100분토론'에 출연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두 사람은 공정의 가치와 검찰 개혁 등 빅데이터가 선정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의 달인’, ‘어록 제조기’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은 명성에 걸맞게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견을 드러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조국 정국'에 대해 "소위 정의롭고 공정하던 좌파들의 민낯을 국민들이 보게 됐다"며 "이번 사태가 조국에게는 불행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선 다행이다"라고 평했다.

 

반면 유시민 이사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수사는 지켜봐야 하지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공정'에 대한 관심이 커진 원인에 대해 유 이사장은 "공정하다는 것은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출발선이 동일해야 한다. 경쟁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없어야 하며, 경쟁의 승패에 따라서 받는 보상의 차이가 상식에서 벗어날 정도로 커서는 안 된다. 이 세 가지가 우리 사회의 경제, 사회적 권력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공정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의식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공정을 이야기했지만 정말 공정한 사회인지 의문이다.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두 사람은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주제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주장을 내세웠는데, 유 이사장은 "60점짜리 공수처라도 되기만 하면 좋다"고 주장했고 홍 전 대표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정치적 중립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시청률 1.4%보다 8.2%P 상승했다. MBC 100분 토론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방송영상 조회수도 16만회(1·2부 통합)를 기록했고, 생방송 이후 계속된 유튜브 라이도 역시 62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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