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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송성문, 야유 폭탄 맞아
'막말 논란' 송성문, 야유 폭탄 맞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10.2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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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송성문, 야유 폭탄 맞아

 

 

유튜브 채널- 팀하워드/스포츠직관TV

 

 

두산 베어스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 7-6 승리에 이은 2경기 연속 끝내기로 3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이날 경기 화제의 중심은 키움의 송성문이었다. 1차전에서 두산 선수들을 도발하는 ‘트래쉬 토크’를 과하게 한 것이 발단이었다. 한 매체가 송성문이 상대방을 조롱하는 말들을 내뱉는 장면을 여과없이 내보내며 두산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송성문은 경기에 앞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취재진 앞에선 그는 “KBO 리그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에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두산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시리즈가 끝난 뒤 기회가 된다면 찾아뵙고 정말 진지하게 사과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두산팬들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송성문이 2-0으로 리드한 2회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서자 두산팬들은 큰 목소리로 야유를 퍼부었다. 하지만 송성문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6회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팀의 패배 속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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