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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구속에 SNS 뜨거운 반응
정경심 교수 구속에 SNS 뜨거운 반응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10.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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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구속 소식에 SNS 뜨거운 반응

 

정경심 교수 구속 관련 각 정당 반응
그래픽=임성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24일 구속된 가운데 SNS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 정치권과 주요 인사들의 페이스북 통해 사법부의 판단에 대한 엇갈리는 반응들을 살펴본다.

 

공정한 재판 요구와 사법부 비난

 

박광온 의원,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며 공식 논평을 자제한 가운데, 박광온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 교수 구속이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을 가릴 수는 없다"며 "수사 기밀 유출과 여론 재판으로 미리 한 개인의 범죄를 완성하는 검찰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에게 “검착의 인권침해 수사를 가려내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식적으로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설가 공지영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를 맹비난했다. 프로필 이미지를 '근조 사법부'로 변경한 공 씨는 게시물을 통해 “집안 좋고 공부도 좀 하고 돈도 있는 일진들이 접수한 학교 같다. 이 나라”라는 게시글을 올린 데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민주당 역시 비판했다. 그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받은 표창장 사진을 첨부하며 "이해찬은 돌아오라. 비겁하게 숨지 말고 국민의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구속 수사 당연한 결과, 조국 전 장관 수사 이어져야

 

민경욱 의원, 김문수 전 지사 페이스북

 

보수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경심 구속! 윤석열 검찰의 쾌거"라며 "이제 다음은 조국 차례, 사법부는 이 땅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는 글을 올렸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정경심 구속 마땅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법부 판단 존중, 공수처 존재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

 

박지원 의원,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또한 박지원 대안신당 대표는 "예상대로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한다"고 다소 건조한 반응을 보였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경심 교수 구속에 대해 “공수처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공수처가 있었다면 영장 청구는 커녕 수사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며 “공수처가 없고 다행히 윤석열 검찰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공수처는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이 아니라 정의를 방해하는 기구이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반대 주장을 연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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