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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도전하는 '뚱냥이'의 안타까운 사연
다이어트 도전하는 '뚱냥이'의 안타까운 사연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10.28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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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도전하는 '뚱냥이'의 안타까운 사연

 

 

Northshore Veterinary Hospital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쳐

 

미국에서 살을 빼기 위해 운동하는 ‘뚱냥이’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워싱턴주 벨링햄의 노스쇼어 동물병원에 맡겨진 고양이 ‘신더가드(8·암컷)’.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된 영상에는 신더블록은 수중 트레드밀에 올라 느릿느릿 움직이며 나직하게 ‘야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병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영상은 23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4만여명이 ‘웃겨요’, ‘좋아요’. ‘최고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주목을 끌었다.

 

한편 CNN을 통해선 신더블록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는데, 담당 수의사 브리트니 키프니는 “예전 주인이 더 이상 고양이를 돌볼 수 없게 됐다"며 "자신의 건강 문제는 물론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간병해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더블록을 내게 분양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양이를 안락사시키고 싶지 않았던 주인 또한 이에 동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는데, 전 주인의 아버지가 지나치게 먹이를 많이 준 탓에 몸무가게 11.3kg까지 불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키프니는 또한 “신더블록의 동영상들이 유명해진 데는 사람들이 얼마나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신더블록을 보고 자신의 반려동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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