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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정치권 애도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정치권 애도 이어져
  • 이종철 기자
  • 승인 2019.10.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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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정치권 애도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92)가 29일 오후 별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후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후 이날 저녁 문 대통령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순간을 전했다.

 

 

 

정치권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SNS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평생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으며 아파하시다 이제 대통령 아드님의 공헌과 성과를 지켜보실 때인데 안타깝다”며 추모했고, 같은당 전현희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누구보다도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오늘의 대통령을 있게한 여사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이정미 의원을 비롯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등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또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각 정당에서도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조의문을 내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며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큰 슬픔을 마주한 문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 역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님,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무엇보다, 평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고,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실향민으로서 고인이 겪으셨을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며, 하늘에서도 한반도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영구적 평화를 바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 역시 "오늘 유명을 달리하신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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