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文대통령 모친상, 온라인 공간도 애도 이어져
절제된 文대통령 모친상, 온라인 공간도 애도 이어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10.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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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文대통령 모친상, 온라인 공간도 애도 이어져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 사회 각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외부 인사의 조문과 조화를 최대한 사양하고 차분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장례 3일째인 오늘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있은 후, 문 대통령은 장지인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모친을 안장한 뒤 곧바로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국가공무원법 복무규정상 선출된 정무직 공무원으로 5일의 조사휴가가 부여되지만 “국정업무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장례 과정에서 강한옥 여사가 실향민으로 한국 전쟁 발발 후 피난온 뒤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는 사연이 다시 알려지면서 온라인 공간 속 국민과 네티즌들의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고생하며 키워주시고 평생 자식을 위해 마음 쓴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모두 한뜻으로 애도해 드리자’, ‘행복하셨다는 여사님 말씀이 대통령님께 큰 위로가 되셨을겁니다’, ‘어머니는 위대하십니다.삼가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이 게재되었다.
 
문 대통령의 가족의 조용한 장례 절차와 모친이 소천하기 전 부산 지역 내 작은 규모의 병원 일반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대통령의 어머니라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 유튜브 등을 전해지면서 이에 관련된 댓글도 많이 찾을 수 있다. ‘개인의 도덕적 신념과 품성으로는 솔직히 비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다’, ‘대통령님 본인의 건강도 챙겨셔야할듯합니다’, ‘병상의 어머니를 권력의 그림자 조차도 드러나지 않게 평범한 일반인으로 어머니를 보내셨지만 그 마음은 누구보다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했을것 같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소박하고 절제된 모습과 처신을 통해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대통령님이시라고 생각합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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