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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조사 공개청문회 앞둔 트럼프, '폭풍 트윗'으로 반격
탄핵 조사 공개청문회 앞둔 트럼프, '폭풍 트윗'으로 반격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11.1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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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조사 공개청문회 앞둔 트럼프, '폭풍 트윗'으로 반격

 

 

Gage Skidmore
ⓒGage Skidmore/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가 현지시간 13일 공개 청문회로 새 분수령을 맞게 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폭풍 트윗'을 올리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내부고발자의 제보와 증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2차, 3차 증인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갖는가. 그들 중 많은 이들이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거나 그들의 변호사가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다"라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읽고 직접 증거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어 문제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 앞서 지난 4월 이뤄진 통화의 녹취록을 이번 주가 가기 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첫 통화이자 따라서 더 중요한 통화"라고 말했다.

 

통화록 추가 공개 카드를 통해 부당한 외압은 없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수세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한 구성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 등의 증언 등이 공개된 후에도 10여건의 트윗을 올리며 민주당에 대한 대대적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주도 미 하원은 13일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열고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와 조지 켄트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의 증언을 듣는다. 이어 15일에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청문회는 미국 전역으로 TV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라 탄핵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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