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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늦게 찾아온 경자년(庚子年) ‘冬’의 손길
한 걸음 늦게 찾아온 경자년(庚子年) ‘冬’의 손길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12.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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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늦게 찾아온 경자년(庚子年) ‘冬’의 손길

 

 

사진=김남근 기자
사진=김남근 기자

 

‘하얀 쥐의 해’를 뜻하는 경자년(庚子年)이 다가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쥐를 풍요로움과 재물(富)의 상징으로 여겼다. 때문에 올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추운 겨울을 상징하는 눈이 어느 때보다 늦게 찾아왔다. 눈 때문에 웅크리거나 발걸음이 느려지지 않고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게 우리를 배려했나 보다.

 

신년을 맞아 마주한 하얀 눈을 보면 정신없이 지나간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눈에 젖을까 노심초사하고, 미끄러질까 걱정하느라 천천히. 신중히 움직이는 사이 뒤를 돌아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하얀 쥐가 눈이 오나 밤이 오나 바지런히 곡식을 모으듯이 올해 경자년에는 모두가 풍요롭고 富를 축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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