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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가져올 거시적인 변화
인공지능이 가져올 거시적인 변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2.2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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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가져올 거시적인 변화

 

 

ⓒHitesh Choudhary, Unsplash
ⓒHitesh Choudhary, Unsplash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거론되는 인공지능(AI). 다양한 응용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산업에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인공지능 기술 선도를 위해 주요 국가들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이 부족해 인재 확보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국가 경쟁력

최근 미국은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를 표했다.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면서 국가 권력에 힘을 실어주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안면인식 AI기술에 강점이 있는 중국 정부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정치적으로 반대 의사가 있는 자들을 억압했고, 이러한 정교한 감시 기술을 다른 해외 국가에 수출까지 하면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공지능은 국가 외교와 보안에 새로운 위협 요소로 여겨진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이점을 달성하기 위해 AI 기능에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도 AI를 사용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리아에서는 자율 기능을 갖춘 무장 로봇 차량을 사용한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인공지능의 디지털 위협 요소가 가속화하고 확장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그중 하나는 동영상을 조작하는 딥페이크 생성 기술이다. AI는 정보 유출을 증폭하고 진실을 훼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면, 새로운 사회 문제를 양성할 강력한 힘을 갖춰나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재에서 인공지능 기술적 경쟁도 분주하다. 미국이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투자로 급격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AI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미국과 함께 최상위로 분류9 중국은 인공지능 관련 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끊임없이 지속해나가는 입장이다. 이들은 전 세계 AI 연구 커뮤니티 내에서 공개적으로 발전한 소스를 활용하며 공개 연구 이외에도 산업 스파이나 기타 수단을 동원해 인공지능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추출하려는 움직이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강력한 군사 개발 의지 및 국가적인 야망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의 미래 시대에선 여러 국가가 협력과 경쟁에 있어 특정 기준의 ‘균형’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의 IT 인재들은 이미 미국 대학과 기업 경쟁력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기술 산업의 발전이 가져올 파장에 앞서 기술에 대한 고유의 관심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책임감 있는 기준선이 대두되는 이유다.

 

글로벌로 확대되는 AI 인력 쟁탈전

한편 딥러닝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AI 연구원과 과학자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있는 AI 인력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2019년 AI 인재가 1만명 정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 SK,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학회를 적극적으로 순회하며 ‘A급 AI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IT 기업은 ‘이미’ AI 기술자를 대폭 고용한 바 있다. AI 연구자들을 학계에서 빼내기 위해 제시하는 급여와 기타 혜탁은 막대한 수준이다. 뉴욕 타임즈의 2018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 ‘OpenAI’는 인공지능 과학자들에게 해당 70 ~ 1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명문인 로체스터 공과대학 연구진은 지난 15년간 미국과 캐나다 대학에서 153명 인공 지능 교수가 각자의 논문으로 상업적인 기여를 했다고 알렸다. 2015년 우버는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 행위를 했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 엔비디아는 각기 다른 대학에서 여러 명의 AI 교수를 채용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시대에는 자본의 격차, 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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