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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여행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2.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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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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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와 여행의 투어가 결합된 신조어 볼런투어(Voluntour)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을 말한다. 볼런투어는 봉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현지인들은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를 결합한 신조어로 봉사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여행이다. 2000년대 말 유럽에서 등장한 볼런투어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소외된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전하는 자원봉사의 한 형태다.

 

볼런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방문한 곳의 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일손을 돕거나 자신의 전공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활동, 환경재해를 입은 곳의 자연 복원 활동, 멸종위기 동물의 구조 활동 등이 볼런티어의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서는 2007년, 1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자원봉사를 겸한 여행에 많은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의 호응이 있었다.

 

여행의 설렘과 타지에서 해보는 새로운 봉사 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볼런투어는 참가자에게 뜻 깊은 추억을, 지역에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하며 호평받고 있다. 봉사와 여행을 결합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달하는 볼런투어의 가치는 앞으로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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