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영우 총신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총신대 학생들의 입장과 학교측의 견해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김영우 총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청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교 학생들은 배임증재혐의를 비롯한 횡령,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김영우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총신대 총학생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김 총장의 비리행위에 대한 증거를 지키겠다며 종합관을 점거해 맞서고 있다.
17일 밤 학교 종합관을 점거 농성하는 학생들과 교직원 및 용역 업체 직원 40여명이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총신대 측은 "학생들이 건물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어 합법적으로 용역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신대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까지 '제2차 휴업 공고'를 게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내 분규에 대한 실태조사를 28일까지 연장하여 민원해소와 사실관계 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재단이사회 인사에 대한 절차적 하자와 용역 동원에 대한 책임 여부등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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