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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6.9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파푸아뉴기니, 6.9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03.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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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지질조사국(USGS)
ⓒ 미국지질조사국(USGS)

 

30일 오전 7시 25분(현지시각),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 섬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서부 뉴브리튼 지방의 킴브(Kimbe) 마을에서 약 144km 떨어진 지역에서 진앙을 확인했고, 진원은 약 35km(약 22마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앙으로부터 300㎞ 내에 있는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에 대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를 7.0으로, 호주 지진 당국은 7.2로 각각 발표했다.

현재까지 피해 사실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는 지난 2월에도 7.5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돼 큰 타격을 받았는데, 당시 지진 때 거대한 산사태가 전체 마을들을 쓸고 지나가면서 엔가 지역에서 최소 100명이 숨진 바 있다.

영국의 가디언, 러시아의 RT 등 유력 매체는 이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 나라는 지진으로 인해 현재 액화 천연가스(LNG)로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엑손 모빌 사의 천연 액화 가스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이후 최대 수입원을 잃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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