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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도 광분하게 한 김민석의 '깜짝 동메달'
중계진도 광분하게 한 김민석의 '깜짝 동메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2.1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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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성남시청)이 13일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깜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빙속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고3 스케이터'가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이 가운데 경기를 중계한 MBC 해설진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국민들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공개된 'MBC 해설진들도 광분하게 만든 김민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김민석의 동메달이 확정되는 극적인 순간에 김나진 캐스터와 문준, 김유림 해설위원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마지막 조로 경기를 펼친 조이 맨티아(미국)와 스베르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이 각각 8위와 9위로 경기를 마치며 김민석의 동메달이 확정되자 어깨동무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나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플레잉 코치를 겸하고 있는 문준 해설위원, 불과 한 달 전까지 선수 생활을 한 김유림 해설위원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선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한 중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티즌들 역시 "당시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진다", "해설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 등 기쁨을 몸소 표현하는 중계진에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석은 오는 18일 남자 팀 추월 경기에 나서 대회 2번째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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