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경, 美 캘리포니아 샌 브루노에 있는 유튜브 본사 사무실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을 발견했고, 용의자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건물 안에 있던 유튜브 직원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담은 한 트위터리안은 당시의 긴박함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Erin (@erinjeanc)’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은 최초 총격 당시 경찰들이 도착하는 모습부터 유튜브 직원들이 대피하고 있는 상황, 법의학 팀이 도착하는 모습까지 트위터를 통해 전달했다. 복수의 외신은 해당 트위터리안의 게시글을 보도자료로 인용하며 속보를 전했다.

외신은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의 구체적인 정보와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발생한 3명의 부상자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