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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제발 일 좀 합시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제발 일 좀 합시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8.04.1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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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지난 3월 말 여야의 협상으로 4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됐으나,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둘러싼 이견차를 보이며 국회 일정을 합의하지 못해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는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요? 4월 국회가 벌써 1/3이 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제발 일 좀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국회는 방송법,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등 쟁점 법안으로 충돌해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을 맞이한 바 있다.

여야 대립의 한 축은 방송법 개정 문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현행 방송법이 여권 추천 이사들이 이사회 다수를 장악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재적이사 2/3 이상의 찬성으로 사장을 임명하는 '박홍근 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장을 선임하자는 방송법 대안을 야당에 제안했으나, 야당은 여당이 방통위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여권 편향성을 띌 수 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 일정 복귀에 나서지 않고 있고, 원내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이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듭돼 4월 임시국회의 파행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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