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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는 각 정당 페이스북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는 각 정당 페이스북
  • 박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18.04.1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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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은 세월호참사 4주기였다. 지방선거 운동 여파로 시끄러웠던 정당들과 예비 후보들도 선거운동을 멈추고 세월호 추모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쟁을 불어 일으켰다.

논란이 된 안철수 후보의 페이스북 글.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 까진 좋았다. 문제는 안 후보가 올렸던 문장 중 ‘4년 전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팽목항에 달려갔다는 문구였다. 여선웅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세월호 참사 당일 즉시 팽목항에 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안 후보는 일정을 마친 후 오후에 팽목항을 방문했다고 전해지며 이는 세월호 추모를 빗댄 생색내기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안 후보와 여 후보의 페이스북 논쟁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정당들의 페이스북을 집중조명해봤다.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 세월호 4,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다

첫 번째로 문 대통령의 글이다. 문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와 각종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대해 합동영결식이 있으며 세월호 비극 이후 대한민국은 민주사회로서 더 성숙해지게 되었다고 말을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 안전의 날로 정한다고 말하며 청와대 참모들과 대통령 본인은 노란 리본 배지를 달고 회의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이후 국민의 생명권·안전권 지키기 위한 개헌 추진

더불어 민주당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그날을 어찌 잊을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세월호 추모에 동참했다. 또 서울시의회에 발표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논평글에서 지금도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국민의 생활권·안전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개정 추진과 살균제 계란 파동 관련한 조례법 도입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우리 사회 성숙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16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된다고 말하며 후진국형 사고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신보라 원내 대변인은 세월호 이후 정부, 정치권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쳤으나 아직도 안전불감증은 만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주기 추고식과 정부합동 영결식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정의당 페이스북 캡처
ⓒ정의당 페이스북 캡처

정의당, 노란상의 착의-묵념으로 추모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세월호 진실규명에 앞장서고 이윤과 탐욕 대신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희생자 영령앞에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여전히 미궁 속에 빠진 침몰 원인을 비롯한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도 희생자들과 미수습실종자와 가족들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바른미래당 페이스북 캡처
ⓒ바른미래당 페이스북 캡처

바른미래당, “4년 지난 지금도 관행 없어지지 않았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안전을 무시한 관행을 타파하고 재천화재, 밀양요양병원 화재 참사 등 대형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사건사고에 대해 무한책임을 갖고 우리 사회의 관행으로 자행되는 안전불감증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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