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59.96%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직을 확정했다. 이 후보와 경쟁을 펼친 전해철 의원은 권리당권 투표에 있어서 선전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는 <도민과 민주당 당원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 무겁게 받을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구태 기득권세력이 장악한 경기도정을 되찾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혜경궁김씨'가 이 후보의 아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해당 트위터에 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인터넷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 가입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까지 받고 있다. ror****** 계정 사용자는 "이재명이 일베 가입할 때 사용한 *********@****.****계정은, 이재명이 2010년도 출마할 때 선관위에 등록한 휴대폰 전화번호와 11자리 전부가 일치함. 재명이 일베하니?"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shal****** 계정 사용자는 "일베는 아이디가 없어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직접 글을 쓸 생각이 없다면 구태여 가입할 필요가 없단 뜻입니다 연예인은 일베 용어 한번 쓴 걸로 그동안의 커리어가 날아가는데, 민주당 정치인인 이재명이 일베 회원이라뇨?"라며 가입은 단순한 '눈팅'과 사안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