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매우 훌륭하다’며 극찬하며 지난해 서로 조롱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180도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김 위원장에 대해 “많이 열려 있고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훌륭한(HONORABLE)이란 단어를 상대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담긴 표현으로 사용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표현또한 극찬의 의미로 해석될 것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시험발사에 맞서 군사옵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며 김 위원장에게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맞서 김 위원장은 ‘노망난 늙은이’라는 지칭을 사용하며 서로 앙숙처럼 지내왔다. 올해 초를 시작으로 급격한 해빙 무드를 맞이하며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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