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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외신보도 들여다보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외신보도 들여다보기
  • 박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18.04.2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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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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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29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광화문을 비롯한 서울 각지에서는 정상회담 장면이 생중계되며 국내 언론사들을 비롯한 외신들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CNN등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진행될 북미 대화의 분위기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CNN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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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이 미래로 가는 발걸음을 딛었다(Koreas step into the futrue)”

CNN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장면을 전면에 걸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 북쪽을 넘을 것을 제안하며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다. 이에 대해 CNN상징적인 행위라며 의미있는 연출이라고 말을 전했다.

 

 

ⓒBBC홈페이지
ⓒBBC홈페이지

BBC “Kim Jong-un Crosses into South Korea”

BBCASIA 메인 포토월 지면을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담화 사진으로 내걸었다. 한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속보를 띄워 유례가 없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단지 악수를 나눈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말도 전했다.

 

ⓒNYT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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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Korea Talks Begin as Kim Enters South’s Side of DMZ”

뉴욕타임스는 한반도 대화를 위해 김정은이 휴전선을 건넜다라는 헤드라인을 걸어 핵무기 폐기에 대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협상 의지에 대해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있을 만남의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하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의미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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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s 홈페이지

가디언즈 “We will make a new beginning’ North and South leaders meet at border for historic talks

영국의 가디언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섹션별로 할해해 좀 더 다양한 사진과 보도등을 집중해서 올렸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악수사진을 비롯해 군사분계선 북쪽을 함께 넘나드는 사진,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정상회담 내부 회의장그림 등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보도를 폭넓게 제시했다. ‘Walking here I wondered why it has taken so long’ (여기까지 걸어오는 게 왜 그렇게도 오래 걸렸는지 궁금해졌다는 문장과 함께 정상회담에 대한 길고 지난한 과정과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한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사용될 한반도기에 독도가 그려졌다며 불만을 표시하거나 다소 회의적 입장으로 일관했던 일본 외신 반응을 살펴봤다.

아사히 신문은 김정은과 문 대통령이 새로운 한국의 역사를 쓰는 선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주시해야 할 3가지 아젠다를 제시했다. DENUCLEARIZATION(비핵화), PERMANENT PEACE(항구적 평화), MPROVING TIES(관계개선)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남북정상회담과 이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다양한 예측을 전했다. 김정은과 트럼프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운영되는 일부 협력 사업이 재개될 전망을 설명하기도 했다요미우리 신문도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악수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Shakes hands with Moon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보도했다. 이외에도 NHK와 니혼TV, 아사히TV등 주요 민영방송에서도 빠짐없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전했다.

 

CNN, "‘국수외교(Noodle Diplomay)’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

ⓒJTBC 캡처
ⓒJTBC 캡처

한편 CNN방송에서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주요 음식으로 선정된 북한의 평양 옥류관 냉면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남북간 음식외교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중인 우리나라 가수 이지연씨가 초대돼 냉면을 직접 만들고 앵커들이 시식했다. 냉면을 평양냉면원음그대로 표기하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양냉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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