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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 후일담 공개...'시간부터 통일하자'
청와대, 만찬 후일담 공개...'시간부터 통일하자'
  • 김종서 인턴기자
  • 승인 2018.04.3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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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 후일담을 사진15장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사진 속 분위기는 꽤나 화기애애하게 보였으며 공개된 사진들 중에서는 북한에서 요술사라 불리는 마술사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청와대는 이날 한국의 점심시간에 평양냉면집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만찬 참석자들은 순간 다함께 웃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날 만찬은 당초 2시간 정도 예정되어있었으나, 630분쯤 시작된 만찬이 910분에서야 간신히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30분 시차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남과 북의 시간을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3년 전부터 시행해 온 평양시는 우리 시간과 30분의 차이가 있었으나 김 위원장이 이것을 통일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내외가 환담을 나눌 때, "평화의 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개 걸려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 시간, 하나는 평양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걸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라며 이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장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다음달 5일부터 평양시간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듯 보이는 지금,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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