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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폭발 현재 소강상태, 불안감은 여전
하와이 화산 폭발 현재 소강상태, 불안감은 여전
  • 김종서 인턴기자
  • 승인 2018.05.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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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캡쳐=연합뉴스 홈페이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오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했다. 연합뉴스가 현지 특파원을 통해 전한 소식해 따르면 미국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 일명 빅아일랜드의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넘친 용암이 인근 주택을 덮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용암 분출 5일째를 맞은 7일 그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현지신문 호눌룰루 스타어드버타이저는 용암 때문에 대피한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주민들이 집에 잠시 들어가 의약품을 챙기거나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이 허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산의 활동이 언제 다시 활발해 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가 강진의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이 지역 주민 1800여 명은 대피생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캡쳐=연합뉴스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홈페이지

보도에 의하면 화산관측소는 지난 3일 규모 5.0의 지진과 5일 규모 6.9의 강진 이후 킬라우에아 화산의 총 열 군데 분화구 균열에서 용암이 상공으로 치솟는 분천의 높이가 60m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용암에 의해 불에 타거나 파손된 가옥은 모두 36채로 집계되며 인명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는 하와이 카운티 경찰의 "화산 분출로 어수선한 틈을 타 약탈과 기물파손 행위를 할 경우 무관용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하와이 카운티의 해리 킴 시장이 하와이뉴스나우에 "불행히도 아직 끝은 아니다"면서 주민들에게 지속해서 재난당국의 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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