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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 국제사회 불안 고조
美, 이란 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 국제사회 불안 고조
  • 김종서 인턴기자
  • 승인 2018.05.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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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연합뉴스
캡쳐=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현지시간)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2015년 협정에 공동 서명했던 유럽 동맹국들과 이란이 일제히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진 미국의 협정 파기 선언으로 중동정세 격화와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이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무기를 막을 수 없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캡쳐=연합뉴스
캡쳐=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의하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선언 직후 이란 TV에서 이란은 일단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핵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협정 탈퇴 선언을 북한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지렛대로 삼겠다는 점도 밝혔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의 조치는 미국이 더는 공허한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나는 약속하면 지킨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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