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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9일 北·中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사별 보도모음
2018년 5월 9일 北·中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사별 보도모음
  • 박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18.05.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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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HUANE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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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9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편 7일과 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져 비핵화해법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김 위원장의 귀국길에 성사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양측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각종 언론사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보도했는지 들여다본다.

  • 연합뉴스, 김정은, 방중 귀국길에 시진핑에 서한..‘전략적 협동 긴밀’ "

ⓒ연합뉴스 홈페이지
ⓒ연합뉴스 홈페이지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의 9일 보도를 인용하며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이 북중 간의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전문을 풀어 설명하며 조중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강화하며 조중 친선을 보다 활력 있게 전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동력으로 되었다고 평가했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20185991016분 현재 네이버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기사에 댓글은 시진핑이 김정은을 만나서 무슨 일을 꾸밀지 심히 걱정된다’ ‘왠지 불안하다. 핵 완전폐기 전까지는 북을 도와주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 ‘중국은 안보에 있어서는 남북 이간질에 천재다. 중국을 믿으면 안된다는 반응으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안에서 비핵화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것이라는 예측과 불안함을 드러내는 댓글들이 많았다.

 

 

  • 중앙일보, 미국 겨냥했다, 43일만에 시진핑에 날아간 김정은

도보다리처럼..김정은·시진핑 산책·벤치회담

도보다리 회담 본떴나.. 김정은·시진핑의 해변산책’”

 

ⓒ중앙일보 홈페이지
ⓒ중앙일보 홈페이지

중앙일보는 ·중이 이례적인 소프트 정상외교를 펼쳤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겨냥해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을 마친 지 40여일 만에 전용기를 통해 방중길을 오른 것에 처음부터 끝까지 파격의 연속이었다’ ‘외교사에서도 유례를 찾게 힘든 일이다등의 문장을 사용해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또 중국의 국영방송 중국중앙방송의 방송을 인용하여 보도하고 남북 정상회담과 비교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딱 하나 지켜진 관례로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후 두 나라가 국영방송을 통해 동시에 방중 사실을 발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 동아일보, 집권 후 처음 비행기 타고 밖으로..외교 보폭 넓히는 김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정은 옆에 김여정

시진핑과 만찬-오찬-산책까지..해변회담은 도보다리연상

ⓒ동아일보 홈페이지
ⓒ동아일보 홈페이지

동아일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을 헤드라인 전면에 내세웠다. 집권 후 처음 전용기를 타고 출국한 것과 김정은 위원장 옆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 1부부장이 함께 대동한 것, 해변다리가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도보다리연출을 연상케 했다는 보도를 통해 북·중정상회담을 알렸다. 또 이날 회담에는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 2인에 리수용-리용호-최선희로 이어지는 외교라인 정상들도 총출동했지만 김 위원장이 비서실장으로 여기던 김여정이 회담장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조선일보 “"과 순치관계"라는 시진핑, 비핵화 판 흔들고 있다

둘이 산책하다 야외테이블서 대화… 文·회담과 똑같이 연출

ⓒ조선일보 홈페이지
ⓒ조선일보 홈페이지

 

조선일보의 헤드라인은 좀더 자극적이었다. ‘4월 말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빼닮은 포맷이었다’ ‘통역을 서로 대동했다는 점만 빼면 판문점 정상회담 때와 판박이었다와 같은 문장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모습과 북중정상회담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포맷을 택한것에 대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북·중 관계가 같은 민족인 남북 간 동등한 수준으로 밀접한 관계를 과시한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예측도 남겼다.

 

  • 한국일보 김정은 2차 방중,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 메시지

    서울신문 첫 항공모함 출항식에 간 김정은묘한 파장

ⓒ서울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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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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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일보는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파격행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군 확보를 위한 북중 밀월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미국 뜻대로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초강경 대미(對美)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서울신문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이 단순한 축하사절을 뛰어넘어 신()밀월시대를 열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하며 동북아 안보 환경이 북··러와 한··일이라는 신냉전 구도로 갈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회담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언론사에서는 두 정상의 행보와 인용보도를 통해 회담 내용과 의미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논의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전술이나 내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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