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귀국 중이고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과의 만남 역시 좋다.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는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CNN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실무진에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장소는 비무장지대(DMZ)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 대목과 일치해 사실상 회담 장소는 싱가포르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기사의 댓글에는 "트럼프 대통령, 당신은 노벨 평화상을 받을만한 회담 결과를 만들어 내세요. 우리는 한반도에 전쟁 없는 항구적인 평화를 원합니다"라는 댓글과 "노벨상을 타기 위해서는 평양에서 해야 한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억류 미국인 석방 소식을 전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미국)민주당은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소통이 없었다면, 세명의 시민을 돌려받지 못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하다"라는 댓글이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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