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2 09:20 (월)
만 20세 이승우, 월드컵 출전 한다면 역대 최연소 선수일까?
만 20세 이승우, 월드컵 출전 한다면 역대 최연소 선수일까?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5.17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예비 멤버 28명이 오는 21일 소집되는 가운데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리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가 시작된다. 

2차례 평가전을 통해 5명이 낙마하게 될 가운데 소집 선수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1998년생 이승우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승우의 발탁을 두고 많은 매체들은 '최연소'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각기 기준이 달라 최연소 월드컵 엔트리 합류 순위가 다르게 보도되고 있다.

 

이승우가 최종명단에 들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서면 20세 6개월로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20세 5개월로 1986 멕시코월드컵의 김주성과 함께 역대 월드컵 참가 선수 최연소 공동 3위에 오른다.

그가 신 감독의 구상대로 내년 6월14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뛰는 셈이다.

 

이에 이승우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경우 FIFA 공식 자료에 근거한다면 한국의 월드컵 최연소 출전자 기록의 어디에 위치하게 될지 알아보았다.

1998년 1월6일생인 ‘약관’의 이승우는 월드컵이 열리는 다음달 기준 20세 5개월을 맞는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9차례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의 총 합은 정확히 200명이고 경기에 뛴 선수는 144명이다. 이 중 만 20세 이하의 나이에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김주성, 1998년 프랑스 대회 고종수, 이동국까지 총 3명이 있었다. 이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9세 2개월의 이동국이다. 그 뒤를 고종수(19세 8개월), 김주성(20세 5개월)이 잇는다. 1966년 1월17일에 태어난 김주성이 날짜수까지 따지자면 3위, 이승우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스웨덴 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4위가 된다. 하지만 고종수와 김주성의 실제 나이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공개 순위로는 이승우가 2위라 할 수 있다.

 

한국 역대 월드컵 최연소 발탁 선수

 

 

 

 

 

 

 

 

 

그렇다면 역대 최고령 선수는 누구였을까? 1917년생으로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출전한 정남식과 정국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973년생 이운재도 있다. 하지만 비공식 기록에 의하면 최고령 선수는 1954년 대회에 참가한 박규정이다. 대한축구협회와 FIFA 기록에는 1924년생으로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1914년 혹은 1915년생으로 알려져 있어 사실이라면 불혹의 나이에 월드컵에 출전한 것이 된다.

한편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는 17세 1개월의 나이로 1982년 스페인 대회에 참가한 북아일랜드의 노먼 화이트사이드이다. 최고령 기록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43세의 나이로 한 경기를 뛴 콜롬비아의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이 보유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